(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올해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을 위해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기구 회의 참가, 국제표준화 회의 국내 유치 등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국표원은 올해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등 민간 전문가 295명의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분과위원회, 작업반 포함) 회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회의 시에는 영상회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현지 방문이 가능한 경우에는 민간 전문가들의 해외 출장 경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국제표준화기구의 기술위원회 총회, 표준화 회의 등 약 19건의 국제표준화회의 국내 개최를 지원한다.
IEC YP(Young Professionals) 교육 프로그램(5월), 한중일 3개국 표준협력포럼(6월), 국제표준올림피아드(8월) 등의 행사가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제표준화기구 개발도상국정책위원회(ISO DEVCO·9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표준적합성소위원회(APEC/SCSC·2월, 10월)를 비롯해 ISO와 IEC의 총회에도 각각 참가한다.
이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는 국내 민간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는 기술외교 활동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표준 전문가 모임인 '국제표준리더스클럽'을 운영해 국제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교류와 협력을 위해 세미나와 성과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제약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국제무대에서 표준화 활동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아 글로벌 표준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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