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증시(JSE)가 8일(현지시간) 급상승해 6만5천 포인트대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현지 경제지 비즈니스리포트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JSE는 국영전력회사 에스콤의 반복되는 정전과 남아공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광업과 소매업 상승세 덕을 봤다.
다른 경제 일간 비즈니스데이도 JSE가 전날 최고치로 마감했다면서 미국의 경기부양안이 곧 통과될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글로벌 시장의 상승세를 좇아갔다고 분석했다.
JSE 전체 주식 지수는 전날 오후 5시까지 1.2%나 오르면서 65,059 포인트를 기록했다.
JSE 벤치마크 지수는 올해 예외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시장이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라 좀 더 위험한 투자 리스크도 감당하겠다는 정서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올드 뮤추얼 웰스 투자의 전략가인 이자크 오덴달은 JSE의 실적에 낙관적이었다. 그는 남아공 채권과 주식은 글로벌 대체재보다 상대적으로 싼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시장이 남아공 투자도 어느 정도 함께 끌고 갈 수 있다는 점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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