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온라인 패션쇼핑몰 무신사가 서울에 정식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지난해 1조4천억 원에 이르는 거래액을 달성한 온라인 패션몰 1위인 무신사의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패션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13일 "연내 서울 지역에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의 오프라인 매장 개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주 고객으로 하는 무신사가 서울 홍대 인근에 패션 문화 편집 공간인 '무신사 테라스'를 운영 중이지만 정식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남녀 의류와 라이프 스타일 용품을 기본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무신사의 '베이직 패션' PB로, 2015년 첫 출시 이래 매년 급성장하며 지난해에는 1천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다른 패션업체와 달리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발을 넓히는 무신사의 전략이 성공할지 관심사다.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 전략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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