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수요 미국·중국 중심으로 회복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금년도 순이익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자동차는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1조9천억엔(약 20조1천522억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도요타는 작년 11월 초에는 2020년도 순이익이 1조4천200억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석 달 만에 전망치를 4천800억엔(33.8%)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19년도 순이익(2조361억엔)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애초 예상보다 5천억엔(1.9%) 늘어난 26조5천억 엔(약 280조7천119억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요타는 계열사를 포함한 2020년도 전 세계 판매 대수가 앞서 예상한 것보다 31만대 늘어난 973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9년도 판매 대수는 1천45만7천대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움츠러들었던 수요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회복하는 가운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대폭 높인 것이다.
도요타는 회계연도 기준 1∼3분기에 해당하는 작년 4∼12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1% 감소한 약 1조4천681억 엔(약 15조5천52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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