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이웃 에스와티니도 "AZ 백신 사용 안해"

입력 2021-02-10 19:42  

남아공 이웃 에스와티니도 "AZ 백신 사용 안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인접국 에스와티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관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에스와티니 보건부 장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지 응코시 에스와티니 보건장관은 이날 현지 TV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남아공과 근접성을 고려했다. 우리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나라 안에 있다고 느꼈다"라면서 "우리는 더 이상 AZ 백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공은 지난 7일 AZ 백신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경증과 중등증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배급을 전면 중단시킨 데 이어 10일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그 대신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응코시 에스와티니 장관도 "이러한 변화는 정부가 다른 공급자들과 대화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면서 에스와티니가 화이자나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받은 다른 회사 백신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에 스와질란드로 알려진 작은 왕국 에스와티니는 130만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백신을 국제적으로 백신의 균등한 배급을 위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무료로 받기를 희망했다. 또 나머지 국민에 대한 추가 구매는 코백스나 다른 공급원을 통하기를 원했다.


에스와티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천 명 이상이며 사망자는 610명에 달한다.
암브로세 들라미니 에스와티니 총리는 코로나19 양성 반응 후 지난해 12월 남아공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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