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이 8.0%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프랑스 통계청(Inset)은 16일(현지시간) 2020년 4분기 실업률이 전분기보다 1.1%P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는 작년 10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6주간 프랑스 전역에 내려진 이동 제한조치 탓에 제대로 된 구직활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발생한 착시효과였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실업자를 지난 1주간 일하지 않았고, 일이 주어지면 일할 수 있고, 지난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수행한 사람으로 정의한다.
통계청은 "두 번째 봉쇄 기간 많은 구직활동이 다시 중단됐지만 지난해 3∼5월 첫 번째 봉쇄 때보다는 덜했다"고 분석했다.
해외영토 마요트를 제외한 프랑스 전역의 작년 4분기 실업자는 240만명으로 3분기보다 34만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15∼24세 4분기 실업률이 18.4%로 전분기보다 가장 큰 폭(3.6%P)으로 낮아졌고, 25∼49세와 50세 이상 실업률은 각각 1.0%P, 0.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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