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나이트클럽과 공연장 등에 갈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검사를 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백신여권은 국내에는 도입하지 않고 해외를 오갈 때 사용한다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간) BBC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해당 분야에서 코로나19 신속검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그러나 "아직 논의할 게 많다"고 말했다.
정부 한 관계자도 "대형 행사에 사람들이 안전하게 모이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영국에선 작년 3월 첫 봉쇄 이래 나이트클럽은 운영되지 않고 있고 극장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담당 정무 차관은 LBC 방송 인터뷰에서 신속검사에 더해서 "백신여권을 발급하지 않고 국민보건서비스(NHS) 앱에서 백신 접종 기록에 접근하는 방안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트클럽 업계 관계자는 신속검사 방안에 관해 밖에서 검사를 할 사람이 있어야 하고 이용자들도 적어도 15분은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버밍엄에서는 150명이 모인 임시 나이트클럽이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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