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면역항암제 'GX-I7' 최대 1조2천억원 규모 기술수출

입력 2021-02-18 13:41  

제넥신, 면역항암제 'GX-I7' 최대 1조2천억원 규모 기술수출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제넥신[095700]은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X-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을 인도네시아 대형 제약사 '칼베 파르마' 자회사인 'KG바이오'에 기술이전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넥신은 KG바이오에 아세안, 중동, 호주, 뉴질랜드 등 지역에 대한 GX-I7의 사용권을 부여했다.
계약금은 2천700만달러(약 300억원)이고, 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를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최대 11억달러(약 1조2천억원)다. 계약금과 마일스톤 반환 의무는 없다. 계약 지역에서 발생하는 GX-I7의 매출 10%는 로열티로 별도 지급받는다.
현재 제넥신은 KG바이오와 GX-I7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인도네시아 임상 2상을 하고 있다. 효능이 입증되면 KG바이오는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중국 제약사 '복성제약' 자회사인 '헨리우스'에서 2019년 도입한 면역항암제 'HLX10'과의 여러 병용 임상 시험을 할 계획이다.
GX-I7은 '유전자재조합 인간 인터류킨-7' 성분 의약품으로, 제넥신이 여러 단독 혹은 병용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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