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포토샵' 등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널리 알려진 어도비는 지난해 한국 내 사업 성장률이 글로벌 전체 수치를 훨씬 웃돌았다고 18일 밝혔다.
우미영 어도비코리아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어도비는 글로벌에서 약 14% 성장했다"며 "한국은 글로벌 수치보다 훨씬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사업 성장은 개인과 기업 부문 모두 빨랐다"며 "올해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대표는 "2020년은 높아진 불확실성과 디지털 가속화로 전 산업, 모든 브랜드가 비즈니스 전략의 대전환을 맞이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퍼스트' 시대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한 기술과 디지털 스킬을 갖춘 인재 확보를 넘어 고객의 깊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고객 경험관리가 절실하다"며 "이를 통해서만 고객의 마음을 얻는 진정한 고객경험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도비가 지난해 10~12월 전 세계 기업인 1만3천27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해 가장 필요한 기업 역량으로 '개인화'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고객경험 분야 최고 성과를 내는 직원들은 가장 큰 동기 부여로 '승진'을 꼽았고, 그다음으로 '유연한 근무환경'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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