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벨기에의 '아니마(ANIMA)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가 올해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오는 2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아니마 영화제가 올해 한국-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한국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애니메이션 장편 3편과 단편 10편 등 총 13편이 상영된다.
장편 작품으로는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안재훈 감독의 '무녀도'를 비롯해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기기괴괴 성형수'(조경훈), '장미여관'(여은아)이 소개된다.
단편 작품으로는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마스코트'(김리하) 등이 상영된다.
올해 40회를 맞은 아니마 영화제는 유럽 내 주요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하나로, 매년 2월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게 됐다.
단편 국제 부문 대상 수상작은 자동으로 이듬해 오스카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 자격을 얻게 된다.
주요 시상 부문 중 하나인 '창의적 발견상'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지원, 수여하는 상이다. 국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이 단편 애니메이션 중 가장 창의적이라고 평가한 작품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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