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이란이 한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공보실장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3종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긴급 사용 승인이 난 백신은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러시아의 R-팜이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인도의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생산한 코백신 등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포드 대학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생산 물량 중 일부를 한국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했다.
이에 앞서 이란 보건부는 지난 달 25일 러시아제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으며, 스푸트니크 V 백신 2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들여오기로 했다.
보건부는 지난 9일부터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 20일까지 약 130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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