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경기 화성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방역기관의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해당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99건으로 집계됐다.
중수본은 발생지 인근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축사 밖이 광범위하게 오염돼 있을 수 있다는 인식 아래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를 출입할 때는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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