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8일(현지시간) 에볼라 환자 2명이 새로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새 환자들은 카트와와 맨구어지파 지역에서 발견됐다.
최근 여러 명의 에볼라 감염자가 나타난 부템보에서 150㎞ 떨어져 있다.
새 환자 중 1명은 다른 환자와의 접촉이 감염 원인으로 조사됐다. 다른 환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다.
민주콩고에서는 지난 7일 석 달 만에 에볼라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 6명이 감염됐고 2명이 사망했다.
민주콩고는 최근 1천200회분의 에볼라 백신을 공급받아 접종을 시작했다.
에볼라는 소량의 체액만으로도 전염되는 병원균으로, 감기 증세를 동반한 고열과 내부 장기 출혈을 일으켜 환자를 단기간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서부 아프리카의 기니는 최근 다수의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해 '에볼라 유행'을 공식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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