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초로 유행해 큰 타격을 입었던 중국 후베이(湖北)성이 첨단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전날 후베이성 성도인 우한(武漢)에서 열린 후베이 과학기술혁신대회에서 첨단기술 연구소 7곳을 세운다는 계획이 공개됐다.
항공우주, 생물안전, 생물육종, 메모리 기지 건설 등의 분야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생물안전 실험실은 감염병 예방통제와 생물안전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생물안전 자원과 실험실 장비, 치료제와 백신 개발, 신 생물기술 등 3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집적회로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차세대 메모리 산업화에 이론적 토대와 해결방안을 제공할 연구소도 세워진다. 중국은 미국과의 패권 경쟁 속에 반도체 자립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후베이성은 지난해 GDP가 전년보다 5.0% 감소했지만 첨단 제조업 부가가치는 4.1% 증가했다. 광섬유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은 각각 4.9%와 2.9% 늘었고 전자 컴퓨터는 3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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