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사원, 일본서 자율격리 어기고 변이 코로나19 전파

입력 2021-02-19 16:3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로이터 사원, 일본서 자율격리 어기고 변이 코로나19 전파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에 근무하는 영국 로이터통신 사원이 입국 후의 자율격리를 지키지 않은 채 모임에 참석해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퍼뜨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의 30대 남성 사원이 지난해 12월 22일 영국발 항공편으로 일본에 입국했다.
일본에 근무지를 둔 이 사원은 공항검역소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지만 일본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도쿄 시내 거주지에서 14일간의 자율격리 기간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입국 후 며칠 뒤 10명가량이 모인 회식 자리에 나갔고, 입국 후 5일 만에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자로 판정됐다.
일본에선 입국자에게 2주간의 자율격리를 요구하지만 당국의 규제나 감시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자율격리 지침을 어기고 돌아다니더라도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그대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이 사원과의 회식 자리에 있던 20대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영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기자(특파원) 여부 등 정확한 신분은 공개되지 않은 이 사원은 문제가 드러난 뒤 로이터통신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영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19일 감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확인 사실을 발표한 뒤 프랑스가 이틀 후 영국발 입국을 막는 등 각국이 입국 통제를 강화했으나 일본이 같은 조처를 한 것은 12월 24일이었다며 일본 정부의 늑장 대응을 지적하기도 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