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노르웨이가 18일(현지시간) 최근 군부가 쿠데타를 감행한 미얀마에 대한 일부 지원을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노르웨이 외무부는 성명에서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로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자국과 미얀마 공공 기관 간 협력을 위한 전문가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올해 재생에너지, 환경, 해양 보호 등 부문에서 미얀마 공공 기관의 전문 지식 향상을 돕기 위해 6천650만 크로네(약 87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그러나 노르웨이 외무부는 유엔 기구와 자선단체들을 통한 미얀마 국민에 대한 원조는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을 구금했다.
이에 미얀마에서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나 군부는 계엄령 선포와 야간통행·집회금지로 대응하고 있으며,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은 참가자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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