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코오롱글로벌[003070]은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에 건설되는 풍력 단지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태백하사미 풍력 단지는 발전 용량 16.8MW(메가와트)로 연간 발전량은 3만8천103MWh(메가와트시)에 달한다. 수주 금액은 478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수주한 다섯 번째 풍력 프로젝트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37.5MW 규모의 경주풍력단지와 43.2MW 규모의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를 운영 중이다. 또 양양 만월산 풍력단지(42.0MW)를 시공 중이며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 2단계(21.0MW)의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 밖에도 17건의 육상 풍력단지를 추진 중으로, 이 가운데 5건은 설계·인허가 과정에 있어 조만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코오롱글로벌은 "10여년 전부터 풍력 발전을 토목사업의 주력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입지 분석과 사업성 검토 등을 무료로 컨설팅하며 풍력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풍력 단지 EPC 분야뿐 아니라, 발전 운영사로 참여해 매년 배당 이익도 얻고 있다"며 "2025년까지 연간 약 10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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