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산업은행은 한진칼[180640] 주주 의결권 행사 문제 등을 논의하는 통합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는 산은의 한진칼 투자에 대한 후속 조치 실행을 위한 심의·의결기구다. 한진칼 주식에 대한 주주권 행사와 한진칼·대한항공[003490]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이 심의 대상이다.
위원회에는 외부 위원 6명과 산은 내부 위원 1명 등 7명이 참여한다.
신희택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의장,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수곤 한국항공협회 부회장, 최문희 강원대 교수, 강경훈 동국대 교수 등이 외부위원이다. 산은에서는 안영규 기업금융부문장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신희택 의장이 맡는다.
산은은 "위원회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주주권 행사를 위해 의결권 행사 기준을 사전에 마련해 공개할 것"이라며 "주주 가치 향상과 회사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독립적인 입장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통합위원회 외에도 대한항공 경영평가위원회 설립을 준비 중이다.
산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020560] 통합 과정에 자금 8천억원을 투입을 함에 따라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의 주요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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