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26일 3.2대 1의 경쟁률 속에 '정책형 뉴딜펀드'의 위탁 운용사 2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펀드 조성 규모는 모두 3조원이다.
지원 분야별로 보면 투자 제안형 11곳, 뉴딜 성장형 3곳, 국민참여형 9곳, 인프라 3곳이 선정됐다.
특히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의 경우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점을 고려해 운용사 선정 시 경영 안정성, 운용 인력의 투자성과, 뉴딜분야 투자전략 등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는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 3월 말께 국민의 투자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형 뉴딜 펀드는 운용사가 투자 분야, 펀드 규모, 정책출자 비율, 기준 수익률 등 펀드 핵심요소를 투자 전략에 따라 제안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선정된 위탁 운용사는 모펀드와 정책금융기관 등의 출자금과 민간자금 매칭을 통해 자펀드를 운용한다.
운용사가 1천억원의 자펀드를 운용한다고 가정하면 출자받은 300억원(모펀드 150억원·정책금융기관 150억원)과 매칭한 민간 자금 700억원으로 자펀드가 구성되는 식이다. 출자 자금과 민간 자금 매칭 비율은 운용사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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