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4차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에 대해 "기존 대책의 사각지대를 최대한 촘촘히 보완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총 19조5천억원 규모의 4차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발표하면서 "'피해가 집중된 계층에 집중 지원한다', '보다 두텁게 지원하고 최대한 사각지대를 보강한다', '재정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최대한 적재적소 지원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굳은 준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대책 마련 배경에 대해서는 "방역 상황이 장기화하고 이로 인한 피해 누적과 고용 충격이 이어지면서 4차 피해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고 정부도 지난달 추가 지원 문제에 대한 내부 검토를 조용히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정부는 우리 재정이 국가 위기시, 민생 위기시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 세금이 적재적소에 가장 효율적으로 아껴 쓰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의 힘은 적기(適期)에 투입될 때 극대화된다"며 "정부는 4일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에서 추경안을 3월 임시국회에서 최대한 신속히 확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회에서의 추경 확정 즉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경예산 국회 심의 대비와 함께 추경 집행 사전 준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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