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탈탄소 목표 달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북미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鑛區, 광업권 행사를 위한 토지) 지분 및 제반 설비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북미지역 광구 사업을 위해 2014년 자회사 'SK E&P 아메리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오클라호마주, 텍사스주 등 지역에서 생산광구를 매입해 운영해왔다.
이번 매각대상은 해당 미국 법인의 자회사인 SK플리머스, SK네마하 등이 보유한 미국 생산광구 지분 및 자산 전체다.
SK이노베이션은 SK플리머스와 SK네마하가 보유한 사업권 및 자산을 미국 벤치마크에너지(Benchmark Energy, LLC)에 매각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1월 매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중 모든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사는 매각 대금 규모를 밝히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북미 광구 매각으로 2030년까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전히 상쇄하겠다는 자사 성장전략인 '그린밸런스 2030' 목표 달성을 가속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탈탄소 목표 달성을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하는 한편 기존 동남아 지역 광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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