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화그룹은 창의적인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1'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한화그룹이 노벨상에 도전하는 과학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로 2011년부터 개최하는 대회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은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올해는 대회 설명회를 포함해 예선과 본선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고교생 2명과 지도교사 1명이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당 출전 팀수 제한은 없으며 타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과학 영재들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적인 과학 경진대회로 자리 잡았다. 대상 4천만원 등 상금 약 2억원, 본선 진출자는 한화그룹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등 혜택이 있다.
한화그룹은 지속가능한 내일을 꿈꾸는 '세이빙 더 어스(Saving the earth)'를 주제로 에너지, 태양광, 기후변화 등 관련 분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주요 심사 기준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논리성, 실용성 등이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에는 지난 9년간 5천784개 팀, 1만2859명의 과학 영재들이 참여했다.
수상자의 95.5%(308명 중 294명)가 이공계·의학 분야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국내 과학계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연 회장은 "미국 인텔사가 자사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한 인재 중 노벨상 수상자를 여럿 배출하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지향하는 국내 최고·최대 경진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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