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배상준 LS전선㈜ 수석연구원과 박술목 ㈜참길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기업 수상자인 배상준 수석연구원은 광역·고속철도용 강체전차선로를 개발, 철도용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산기협은 설명했다.
배 수석연구원은 알루미늄 합금 기술과 열처리 등 가공 기술을 활용해 온도 변화에 따른 강체전차선의 길이 변화에도 문제가 없는 신축 이음장치를 개발, 유럽 제조사가 독점해온 수입 철도용 부품을 생산비용이 30% 이상 저렴한 국산부품으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박술목 연구소장은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액상 참숯, 기능성 단열페인트 등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개발, 건축내장재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 연구소장은 무공해 천연소재 숯을 주원료로 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각종 유해물질을 막는 차단제와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서 단열성이 높은 천연성분 페인트를 개발, 최대 70%까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는 성과를 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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