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 1위 소식에 '윤석열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너 등이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오르는 종목마저 나타났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NE능률[05329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3%)까지 상승한 7천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웅진[016880]도 29.93% 뛰어올라 상한가인 1천780원으로 마감했다.
NE능률은 최대주주인 한국야쿠르트의 윤호중 회장이, 웅진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윤 전 총장 관련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평 윤씨는 인구수가 국내 성씨 및 본관 중 약 9번째일 정도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NE능률은 이날 주가 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과 윤 전 총장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대표이사·사외이사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 전 총장 관련주로 알려진 덕성[004830](+23.86%), 덕성우[004835](+14.65%)도 강세를 보였다.
덕성도 지난해 윤 총장과 사업상 관련이 전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이재명 경기지사(2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4.9%) 등을 제쳤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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