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
터키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현재 757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접종했으며, 244만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터키 전체 인구의 약 12%에 해당하는 수치다.
약 1천600만 명이 사는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는 약 117만 명이 한 차례 백신 주사를 맞았으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41만9천71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 앙카라에서는 1·2차 접종자를 모두 더해 82만3천270만 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터키는 1월 14일부터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만든 코로나백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
터키 정부는 현재까지 코로나백 1천3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들여왔으며, 다음 달 말까지 1억 도스를 반입할 예정이다.
다만, 백신 접종 개시일인 1월 14일의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천962명이었으나,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천187명으로 현재까지는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까지 집계된 터키의 누적 확진자 수는 278만4천17명, 누적 사망자 수는 2만9천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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