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영상 시각효과(VFX) 기업 자이언트스텝이 이달 중 코스닥에 입성한다.
자이언트스텝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영상 시각효과 전문 업체다. 광고와 영화뿐 아니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디자인, 홀로그램 등 실감형 뉴미디어 콘텐츠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SM엔터테인먼트 등과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매년 약 500편의 TV 광고, 뉴미디어 영상물, 영화 특수효과 등을 제작했다.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진출한 미국 시장에서는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구글, NBC 유니버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의 공식 벤더(판매사)로 활약한다.
회사 측은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추가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등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주 총 140만주를 발행하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9천원∼1만1천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54억원이다.
9∼10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에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이어 3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하승봉·이지철 자이언트스텝 공동대표는 "광고 VFX 분야의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넓혀 상장 후 실감 형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