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이달 코스닥시장에 들어온다.
제노코는 10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지상시험지원장비(EGSE), 방위산업 핵심부품 등을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자체 기술력으로 위성탑재체 핵심 부품인 위성영상 전송용 주파수 X대역 송신기 개발에 성공해 올해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이달 20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 예정인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에 제노코의 주파수 X대역 송신기가 탑재됐다.
제노코는 에어버스 D&S, 록히드 마틴,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볼 에어로스페이스 등 일류 기업과 연계해 왔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태삼 제노코 대표이사는 "이번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 발사 이후 세계 일류 기업과 연결망을 통해 세계적인 항공우주 통신 분야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노코는 이번에 액면가 500원의 기명식 보통주 49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2만7천∼3만3천원, 공모 예정 금액은 132억∼162억원이다.
이달 9∼1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이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상장 주식 수는 244만2천140주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