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현지 보건부 장관이 전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에 따르면 무타히 카그웨 케냐 보건부 장관은 전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13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증가일로에 있어 3차 유행이 본격화된 것으로 밝혔다.
이날 보고된 확진자 숫자는 5천230명에 대한 검사 결과로 확진율 14%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24시간 내 확인된 가장 많은 감염 건수라고 장관은 덧붙였다.
장관은 그러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12명이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 숫자가 1천898명이라고 밝혔다.
케냐는 이날 기준 11만356명의 누적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563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90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천588명은 자택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오는 12일 그간 시행한 야간통금(오후 10시 ~ 오전 4시) 등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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