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이달 한일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일본 체류 기간에 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이달 하순 잇따라 예정된 국가대항전 출전 외국 선수들이 원칙적으로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경기를 뛰게 하는 방안을 놓고 정부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외국 선수들은 또 일본 입국 후 연습장과 숙소로 활동 범위가 제한되는 등 일본 당국의 엄격한 방역지침을 따라야 한다.
경기 출전은 입국 3일 후에 가능하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입국 후 2주간의 격리 조치가 면제돼 외국 선수들은 입국하자마자 본 경기에 대비한 연습을 할 수 있다.
이 지침은 해외에서 활약하다가 귀국하는 일본 대표 선수에도 똑같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 외에 일본 대표팀은 이달 하순 중 몽골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30일), 아르헨티나와의 올림픽 남자대표팀 친선경기(26, 29일)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한편 이번 한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은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 맞대결(0-3패) 이후 10년 만에 치러지는 친선경기로, 일본축구협회 제안으로 전격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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