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가 한국 드라마를 통한 간접광고(PPL)를 눈에 띄게 활발히 하고 있다며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이 회사의 PPL 현황과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NYT는 이날 '한국 TV의 예상밖 스타, 써브웨이 샌드위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써브웨이가 공격적인 PPL 전략으로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태양의 후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해왔다고 전했다.
NYT는 써브웨이가 얼마나 많은 한국 드라마에 PPL을 했는지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NYT 자체 집계에서는 17개 작품에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드라마가 다른 나라 시청자들한테도 점점 더 인기를 끌게 되면서 다른 글로벌 브랜드들도 갈수록 더 한국 드라마 PPL에 참여하고 있지만 써브웨이만큼 공격적인 회사는 없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써브웨이 한국 대표인 콜린 클락은 "'태양의 후예'와 같은 인기 드라마 PPL은 중국, 대만 등 글로벌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1965년 설립된 미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써브웨이는 한국에서는 1992년 첫 매장을 열어 현재는 43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2번째 규모라고 NYT는 설명했다.
NYT는 미국에서도 넷플릭스 등을 통해 시청자가 점점 더 늘고 있는 한국 드라마에서 세련된 PPL로 노출되는 써브웨이는 미국인에게조차 신선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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