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의 1·2월 법원경매 매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법원경매정보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전국 수익형 부동산(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상가주택) 경매 건수는 2천383건으로, 이 가운데 746건이 매각됐다.
올해 1·2월 수익형 부동산 법원경매 매각률(31.3%)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1·2월 수익형 부동산 법원경매 매각률은 2016년 31.1%에서 지난해 20.6%로 5년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
매각 금액은 약 2천468억원에 달했다.
매각가율이 높은 수익형 부동산은 상가(75.6%), 오피스텔(71.0%), 상가주택(69.9%), 근린시설(69.0%)의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저평가된 수익형 부동산 물건이 법원경매에 많이 나오며 매각률이 높았다"며 "경매 입찰 전 세입자 명도 저항 여부 파악과 권리 분석 등이 선행되지 않으면 낙찰 후에도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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