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은 16일 서울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인프라 협력 방한단을 만나 고속철도 건설 사업과 관련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인프라 협력단은 드미트로 아브라모비치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1차관, 알렉산드르 카바 우크라이나 재무부 차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면담에서 손 차관은 우크라이나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단기간 고속철도망을 성공적으로 확충한 한국이 최적의 철도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브라모비치 차관은 풍부한 철도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지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국은 이번 면담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추진하는 철도사업의 자금 조달과 관련한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이 신흥 북방협력국인 우크라이나와 호혜의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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