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블링컨 장관 북한 인권 문제제기에 원론적 답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북한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 것과 관련해 인권이 미국 외교정책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핵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북한 인권 문제도 포함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체적으로 말해서 우리는 언제나 인권을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의 중심에 놓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또한 북한의 핵활동을 계속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정책에 있어 인권 문제를 중시한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방침을 원론적으로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면서 "북한의 권위주의 정권이 자국민에 대해 계속해서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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