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일명 '방방이'로 불리는 운동기구인 트램펄린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트램펄린은 스프링으로 연결돼 탄력 있는 매트에서 뛸 수 있도록 한 기구다.
예전에는 야외에 설치되거나 키즈카페 등에서 주로 이용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가정용 트램펄린 판매가 늘고 있다.
21일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올해 1∼2월 트램펄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SSG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트램펄린 매출이 76% 늘었다.
최근 나오는 트램펄린은 아이들이 튕겨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바나 안전망이 설치된 제품들도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밖에 나가지 못한 아이들에게 실외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트램펄린이 어린이들의 놀이기구였다면 최근에는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며 트램펄린을 찾는 성인들도 늘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올해 1∼2월 성인용 트램펄린 매출이 114% 증가했다.
실내 트램펄린이 인기를 끌면서 층간소음을 우려해 바닥에 까는 유아 놀이 매트를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