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구축해 운영 중인 '국가연구시설장비종합정보서비스'(ZEUS)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분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ZEUS는 국가연구개발(R&D) 재원으로 구축된 연구시설장비 정보를 기획부터 운영, 처분까지 전(全)주기 관점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혁신사례를 선정하는 OECD 공공혁신전망대(OPSI)는 ZEUS의 혁신방법이 소수 연구그룹에 집중되던 국가연구 인프라 활용의 파급력·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우수연구자뿐 아니라 연구개발 소외계층에게도 연구인프라를 제공하게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OECD OPSI는 의장국과 회원국의 공공혁신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로 각국 혁신사례를 발굴해 웹사이트(http://www.oecd-opsi.org)에 공유한다. 현재 71개국 463건의 혁신사례가 공유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국가부문 12개와 민간부문 6개 사례가 선정돼 소개되고 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 인프라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 세계 과학기술 R&D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무기로, ZEUS가 혁신사례로 선정된 것은 연구시설장비 관련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과학기술 R&D 예산이 효율적으로 투입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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