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카카오 등 전문가 포함…디지털농업 기본계획 의결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데이터 특별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1월 민관합동 데이터 거버넌스 역할을 담당하도록 4차위를 확대·개편하면서 데이터 특위를 구성했다.
데이터 특위 위원장은 4차위 윤성로 위원장이 겸임하고, 위원회는 데이터 관련 산학연 전문가 26명과 관계부처 차관급 18명 및 유관기관 기관장 6명 등 50명으로 구성했다.
민간위원은 산업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분과별로 법률 및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했다.
전문분과는 총괄분과, 생산개방분과, 유통거래분과, 보호활용분과, 마이데이터분과 등 5개다.
권헌영 총괄분과 위원장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로, 국내 대표적인 IT, 데이터법 및 개인정보호 전문가로서 한국인터넷윤리학회장을 역임하고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혜주 생산개방분과 위원장은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상무로, 국내 1세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데이터 관련 실무 경험이 있다.
서하연 유통거래분과 위원장은 카카오 데이터전략담당 상무로, 국내 대표 데이터 창업가로 스타트업,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서 데이터 사업화 및 비즈니스를 이끈 전문가다.
김경하 보호활용분과 위원장은 JN시큐리티 대표이사이며, 가명·익명처리, 개인정보영향평가 등 영역에서 25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보유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다.
김태훈 마이데이터분과 위원장은 개인데이터를 활용한 자산관리플랫폼 뱅크샐러드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3기 부회장이며 올해 포브스코리아의 '테크핀-딥테크부문 2030 유망주'로 뽑히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2월 발표한 '국가데이터 정책 추진방향'의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농촌진흥청이 제출한 '디지털농업 촉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의 중추적 역할을 맡을 최고데이터책임관(CDO) 도입 방안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4차위 윤성로 위원장은 앞으로 데이터 특위 활동을 통해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범국가 데이터 거버넌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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