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주일간 한시 폐쇄됐다.
대사관에 따르면 영사과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행정직원 1명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에서 나온 첫 감염 사례다.
이에 따라 대사관 측은 본관과 영사민원실을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일시 폐쇄했다.
또 해당 직원과 함께 근무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처했다.
이탈리아는 작년 2월 서방권에서 가장 먼저 대규모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보고된 국가다. 유럽 최초로 전 국민 대상 전면 봉쇄 조처를 한 곳이기도 하다.
23일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천765명, 사망자 수는 551명이다. 일일 사망자 수는 1월 19일(603명)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누적 확진자는 341만9천616명, 총사망자는 10만5천87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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