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산기협 회장 "KDTI가 DT 정책 추진에 핵심적 역할 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5일 민간기업들이 산업계 디지털 전환 촉진과 민간 중심 DT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결성한 '민간 DT 협의체'(KDTI)가 26일 오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삼성동)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상민 의원(민주당) 등이 참석하고,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토르스텐 훌츠만 국제데이터공간협회(IDSA) 사무총장 등이 영상 축사를 한다.
산기협은 KDTI에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디지털 전환(DT) 선도기업과 혁신적인 중소·중견기업 50여개가 참여한다며 향후 1천여개 기업이 함께하는 디지털 혁신분야 대표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노비즈협회(INNOBIZ),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중·소 기업 간 DT협력, 정책수요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KDTI는 연내에 독일 국제데이터공간협회(IDSA), 미국 산업인터넷컨소시업(IIC) 등 각국의 대표적인 디지털전환 협의체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산업데이터 분야 글로벌 협력 파트너의 위상도 갖출 계획이다.
구자균 산기협 회장은 출범선언문에서 ▲ 범정부 차원의 DT종합 정책 수립 ▲ DT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 ▲ 산업계 DT 컨센서스 제고 ▲ 데이터 공유 및 활용체계 확립 ▲ 디지털 소외기업의 DT 디바이드 해소 등 5가지 정책과제를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구자균 회장은 "주요 선진국에서는 산업계가 정부의 디지털 정책 전반에 참여하는 구조가 정착돼 있다"며 "KDTI가 민간 정책수요를 종합, 조율해 실효성 있는 DT 정책이 추진되게 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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