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선도국인 이스라엘의 2회차 접종률이 국민의 50%를 넘어섰다고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2회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국민 비율이 50%를 넘어섰다"고 썼다.
그는 이어 "시민들 덕에 이스라엘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있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당국의) 지침을 잘 따라 코로나바이러스가 돌아오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제품을 들여와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5.9%에 해당하는 520여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 완료자는 50.7%에 달하는 465만5천여 명이라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집계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의 코로나19 감염 지표는 계속 호전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수가 줄어든 지난 주말 200명대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주중에도 1천 명 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
4만5천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 24일 신규 확진자는 470명이었다.
또 전체 검사 수 대비 양성 비율은 1.5∼1.6% 선, 감염 재생산지수는 0.6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보건부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최대명절 유월절 등에 접종 증명서인 '그린 패스' 소지자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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