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걸프 해역을 지나는 이스라엘 선박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채널12 방송 등 이스라엘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서 출발해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가던 이스라엘 기업 소유의 컨테이너선이 인도양과 오만 사이 해역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구체적인 미사일 공격 시기는 보도에 언급되지 않았다.
선박은 다시 인도로 돌아가 피해 조사와 수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향후에도 이란 측의 공격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은 최근 잇따른 자국 국적 선박에 대한 공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모든 대응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스라엘도 지난달 오만 인근 걸프 해역에서 발생한 자국 화물선 폭발의 가해자로 이란을 지목한 바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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