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주거용 건물이 붕괴해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카이로 동부 게스르 엘-수에즈에서 10층짜리 건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은 집계했다.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사상자는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당국은 기술 자문 위원회를 꾸려 붕괴한 건물이 주변의 다른 건물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진단에 나섰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시위 이후 당국의 감시 공백을 틈타 불법 건축물과 부실 건물이 종종 지어졌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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