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마카사르의 가톨릭 성당 밖에서 28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 희생자가 나왔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카사르의 대성당 부근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 이 폭발로 인해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남술라웨시 경찰청 대변인인 E.줄판은 "폭발이 발생했을 때 신자들은 교회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폭발 현장 부근에서는 시신의 일부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수아라닷컴은 "시신 일부가 희생자의 것인지 자살 폭탄 용의자의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남술라웨시 경찰청장인 메르디시암은 현지 뉴스채널에 "이번 폭발은 자살폭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보도 영상 등을 살펴보면 이번 폭발로 주차된 차들이 훼손됐으며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경계 강화에 나섰다.
인구 2억7천만명의 인도네시아에서는 무슬림의 비중이 87%로 압도적으로 많다. 기독교 신자의 비중은 9.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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