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다음 달 아파트 분양 물량이 이달의 3배 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4만389가구(총가구 수 기준, 임대 포함)로,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3만1천157가구다.
이는 이달 전국에서 실제 분양된 일반분양 물량(9천162가구)과 비교해 3.4배로 급증하는 것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이달 2천975가구에서 내달 1만6천477가구로, 지방은 6천187가구에서 1만4천680가구 증가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821가구(3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인천 5천55가구(16.2%), 충남 4천877가구(15.6%) 등이 뒤를 잇는다.
내달 분양 최대어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통합 재건축)다.
3.3㎡당 일반분양가는 5천669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월등히 낮고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이 희귀하기 때문에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호반써밋 라테라스', '호반써밋 그랜빌', '화성동탄 1차 디에트르' 등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이는 충남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또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전북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와 4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조성되는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도 지방에서 관심을 끌 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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