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솔루션 '샵바이'로 MACH 인증 획득…아시아 최초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NHN[181710]은 커머스 자회사인 NHN고도가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비영리단체 '마크 얼라이언스'(MACH Alliance)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마크 얼라이언스는 미국·유럽에서 이커머스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연합해 세운 비영리단체다. 세계 주요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으로 꼽히는 빅커머스(BigCommerce), 커머스툴(CommerceTools), 이팸시스템(EPAM Systems) 등 23개 기업이 가입한 상태다.
NHN에 따르면 '마크'(MACH·Microservices based, API-first, Cloud-native SaaS, Headless)란 최신 IT 트렌드가 집약된 솔루션 기술을 가리킨다.
쇼핑몰 솔루션을 기능별로 운영할 수 있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쳐', 개발 확장성을 높여주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중심 디자인',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유연성·확장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빠르고 유연하게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는 '헤드리스' 기술 등을 말한다.
MACH 기술이 쇼핑몰에 적용되면 고객사는 대규모 개발 비용 없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변경·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마크 얼라이언스는 마크 기술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NHN고도는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shop by)'로 MACH 인증서를 획득했다.
마크 얼라이언스 켈리 괴츠 대표는 "아시아는 여러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NHN고도의 합류를 통해 마크 얼라이언스의 현대적·개방적인 기술을 글로벌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고도 이윤식 대표는 "MACH 기술의 개념은 쇼핑몰뿐 아니라 앞으로 IT 개발의 큰 방향"이라며 "MACH 인증서 획득은 이커머스 업계에서 국제적 수준의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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