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위원장 "경협단지 성과 가시화할 것…현지진출 기반 마련"

입력 2021-03-31 09:30   수정 2021-03-31 13:07

북방위원장 "경협단지 성과 가시화할 것…현지진출 기반 마련"

(세종=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경제협력 단지 조성 등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며 "러시아 연해주 산업단지와 중국 창춘시에 조성 중인 한중 국제협력시범구 관련 협력을 통해 신북방 현지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방위 9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신북방정책 추진 방향을 두고 "한러 펀드 조성과 한러 혁신 플랫폼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한국형 의료시스템도 확산하고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북방 국가 정상의 방한을 추진하고, 한·중앙아 협력 포럼과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개최하는 등 고위급 교류를 추진해 외교 협력을 강화하는 일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방위 전체회의에서는 '해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한러 협력방안'에 관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발표도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러시아는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할 잠재력이 크고, 지리적으로도 한국과 인접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만큼 한러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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