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동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이하 키프로스)이 영국·러시아 등에 관광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키프로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영국·러시아·이스라엘·미국·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등 16개국에서 온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들 나라에서 온 관광객은 72시간 내 발급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특별 허가나 격리 조치 없이도 입국 허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5월 1일부터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영국에서 온 관광객도 백신 접종을 한 경우 제한 없이 입국시키기로 했다.
영국은 키프로스 관광 산업의 최대 고객으로 2019년 기준 약 400만 명의 영국인이 관광 목적으로 키프로스를 방문했다.
관광업은 키프로스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관광 수익이 85% 감소했다.
키프로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4만4천991명과 25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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