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1% 안팎의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 올라 사상 최고치인 15,008.61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15,000포인트를 돌파한 것 자체가 처음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전기차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폭스바겐이 견인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폭스바겐 주가는 9% 가까이 급등했다.
5월부터 미국 사업부 명칭을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볼츠바겐'(Voltswagen)으로 변경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석권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 상승한 6,088.04,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1.2% 뛴 3,928.42로 각각 마감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 오른 6,772.12로 종료됐다.
대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다시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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