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지속가능 소재 관리상'…재활용 확대로 7년 연속 우수기업 지정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0 지속가능 소재 관리상'(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Awards, SSM 어워드)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SMM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으로, 우수한 친환경 제품·프로그램·신기술을 선정하는 '챔피언 어워드'와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등 2개 부문으로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친환경 포장재로 챔피언 어워드 부문에서 '프로그램상'(Program Award)을 받았고,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를 인정받아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골드 티어'(Gold Tier)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갤럭시 S10에서 케이블, 이어폰 등을 감싸는 포장재를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바꿨고, USB 커넥터 등에 사용하던 보호 비닐을 제거했다.
또한 갤럭시 S10 포장재에서 종이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펄프 몰드를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포장 중량을 16% 줄였고, 제품 생산,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약 1천181t 줄였다.
삼성전자는 이제까지 챔피언 어워드 부문에서 총 4회 수상했다.
한편 회사는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티어 기업으로 7년 연속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자체 수거와 위탁 수거, 이해관계자 협업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자원관리를 시행하고 있고, 2019년 미국에서 총 4만5천234t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김형남 전무는 "삼성전자는 원료 선택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자원 효율성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친환경 기술 적용, 자원 사용 최소화 등 순환 경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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