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의 전설적인 포크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폴 사이먼이 만든 노래가 소니뮤직으로 넘어갔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소니뮤직 퍼블리싱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60여년간 음악 활동을 해온 사이먼의 보유 곡을 모두 인수했다고 밝혔다.
20세기 최고의 포크듀오로도 불린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주요 히트곡인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The Sound of Silence), '미시즈 로빈슨'(Mrs. Robinson)뿐만 아니라 사이먼이 솔로로 활동한 음반 '그레이스랜드'(Graceland) 등도 인수 대상에 포함됐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은 1964년 데뷔한 이래 정규 앨범 5장을 냈고, 1억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사이먼은 듀오로 활동할 때 뛰어난 작사·작곡 실력으로도 이름을 떨쳤으며 1970년 듀오 해체 뒤에는 솔로로 활동하며 인기를 누렸다.
CNBC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정확한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밥 딜런, 닐 영 등도 최근 자신의 노래 전곡 판권을 음반사에 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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