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2분기부터 자산관리(WM)를 받는 부유층 고객을 상대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제안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작업 중이라고 미 CNBC 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리 리치 신임 골드만삭스 디지털 자산 글로벌 대표는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투자자산 2천500만달러(약 282억4천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자산관리 자문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의 자산에 비트코인 펀드를 편입할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리치 대표는 "가상화폐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보는 고객들이 있다"며 이번 결정은 고객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4일(한국시간) 개당 6만1천556.59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5만1천달러선까지 내려갔다가 이달 1일 오후 3시 5만8천8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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